[1618] 각양각색 특성화고 온라인 개학 현장

입력 2020-05-07 13:59  


[하이틴잡앤조이 1618=박인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학 연기 이후 본격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면서 다양한 수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위한 준비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쌍방향 라이브 수업(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얼굴을 보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수업 방식)이 도입되는 등 학교마다 교사마다 개성이 돋보인다. 원격으로 진행되는 것은 수업뿐만이 아니다. 보건 교사가 모바일 메신저에 상담 채널을 열어 상담을 하고 동아리 학생들은 비대면 면접으로 신입부원을 모집하는 등 온라인에 학교생활이 그대로 구현되고 있다.






사진=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제공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상담실과 보건실도 온라인 창구 만들어 학생들과 소통해요”

해성국제컨벤션고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ZOOM(온라인 화상 플랫폼)과 유튜브 등을 동영상 업로드에 활용하고 있다. 녹음에 필요한 핀마이크와 촬영을 위한 장비도 미리 구비했다.

교과 수업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조회와 종례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성국제컨벤션고는 상담실인 ‘위클래스(Wee Class)와 보건실, 생활안전부 등의 부서에 서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학생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이처럼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의 각 부서에서 온라인 채널을 구축해서 대응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명외식고등학교




고명외식고등학교

“학급별 수업방을 만들고 선생님이 접속해서 혼돈을 줄였습니다”

고명외식고는 온라인 개학 1~2주 전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습과 관련된 수업이 많은 특성상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ZOOM으로 플랫폼을 통일해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수업에서 교사들은 2인 1조로 한 명이 촬영하고 한 명이 수업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학교 실습실에서 복어 손질 등 조리의 기초에 대해 교사가 직접 시연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실습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시범운영기간에는 출결과 관련해서 몇 가지 시행착오도 있었다. 수업시간마다 다른 방에 학생이 입장하는 방식으로는 학생들이 제때 접속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고명외식고는 학급별로 수업방을 만들고 선생님들이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그 방에 접속한다. 실제 학교 수업시간에 각 학급으로 교사가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하루에 한 번 수업방에 입장한 학생들은 다시 수업 링크를 찾을 필요가 없으니 혼돈이 적다



사진 제공=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동아리 신입 모집 늦어지니 학생들이 온라인 홍보하고 비대면 면접 봤어요”

선정국제관광고는 온라인 개학 이전에 기기 사용 등에 대한 연수를 마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PPT에 목소리를 녹음해서 파일을 공유해 보여주거나 직접 판서하면서 강의를 녹화하는 교사도 있다. 이처럼 교과 특성 및 교사들의 수업 방식에 따라 쌍방향 및 단방향 수업에 대한 선호 차이가 있다. 이에 맞춰 선정국제관광고는 네이버 밴드와 구글 클래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 교사는 홈트레이닝을 가르치는 등 교과에 맞는 아이디어를 내며 여러 계획을 세워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선정국제관광고는 동아리 활동도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온라인으로 동아리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온라인 홍보를 계획하고 포스터를 만들어 신입생에게 동아리를 소개하고 비대면 면접을 통해 신입 부원을 선발했다. 이처럼 실제로 얼굴도 보지 못한 신입생들과 재학생들 사이 소통도 온라인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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